경유 가격 휘발유 가격 역전 대체 왜 이래

경유 가격과 휘발유 가격이 점점 비슷해지더니 급기야 가격 역전이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 기억 속에서 경유가 더 비싼 경우는 생각이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당황스러운데요. 경유 가격이 왜 이렇게 오른 걸까요?

2008년 6월 이후로 14년 만에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역전했습니다. 흔히 경유가 휘발유보다 싸다는 인식이 머릿속에 있는데 경유 가격이 더 비싸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

경유값이 역전되는 현상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요.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의 영향과 유류세 인하의 영향입니다.

유럽에서는 휘발유 차량보다 디젤 차량이 더 많아 경유 사용량이 많은데 전쟁의 영향으로 수출 제재를 받고 있어 경유 재고 부족으로 인해 경유값이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.

유럽 등 국가에서 경유 가격이 올라가면 우리나라도 동시에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.

우리나라에서만 경유 가격을 싸게 팔 수가 없다고 합니다. 그래서 지금 경유 가격이 당황스러울 만큼 오른 것입니다.

또 유류세 인하의 영향도 있습니다. 최근 30%까지 휘발유와 경유 유류세를 인하했습니다.

경유의 유류세는 휘발유의 유류세보다 저렴합니다.

때문에 똑같이 30%의 유류세를 인하해도 휘발유는 247원, 경유는 174원이 인하돼 가격 역전 현상이 일어난 것입니다.

경유에 공장도 가격이 상승하고 마진을 너무 많이 남기는 거 아니냐는 불만들이 나오고 있는데요. 기름값뿐만 아니라 모든 물가가 치솟고 있는데 물가가 좀 안정됐으면 좋겠네요.